본 글에서는 편의점에서 파는 아이스아메리카노 커피를 정보전달과 함께 비교해보겠습니다. 다소 주관적인 관점이 반영될 수 있다는 점. 양해하며 봐주시길 바라겠습니다.
■ CU
- 가격 : 1,800원(L) / 2,000원(XL) / 2,600원(벤티)
- 신맛이 강하다.
- 가격대비 평타수준 이다!
CU 아이스아메리카노의 맛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신맛’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차에 따라 이 맛 또한 즐기시는 분들이 있을 거라 예상하는데요. 이런 분들이라면 만족할 수준입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사실 맞지 않은 맛이네요. 편의점이라는 특성 때문에 공장화된 얼음과 컵을 구매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커피숍에서 판매하는 아이스아메리카노 보다 확실히 시원한 느낌은 덜 한 듯 한데요.
이는 책상 위에 휴지를 놓고 얹어보았을 때도 달랐습니다. 컴퓨터작업을 하시는 분들이나 책상에 오래 앉아 일하는 직장인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이런 행동을 해보셨을 겁니다.
책상에 물이 고이는 게 싫다면 이 방법이 딱 입니다. 그런데 CU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얹어 보았을 때 커피숍의 커피와 비교하여 젖는 면적이 확실히 적었습니다.
물론 이는 공간의 온도와도 상관이 있을거라 예상하지만 그렇게 큰 영향은 없을 듯 합니다. 그러나 가격 대비 맛의 수준은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분명 평타수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럼에도 동일한 사이즈! 더 저렴한 가격의 컴포즈 커피(COMPOSE COFFEE / 아이스아메리카노 1500원)가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을 듯 합니다.
■ 세븐일레븐
- 가격 : 2,100원(L) / 1,800원(레귤러)
- “상당히 연하다!”
- “굳이 찾을 거 같지는 않다!”
다음은 세븐일레븐 입니다. 세븐일레븐의 아이스아메리카노 맛은 “상당히 연하다!”로 정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달리 표현하자면 “심심하다!?” 정도의 수준이 맞을 듯 한데요.
아메리카노만의 특유의 탄맛이 뇌리를 때리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CU 아이스아메리카노처럼 신맛이 느껴지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물을 마시는 것처럼 무(無)맛은 아닌데요.
CU 아아 보다 300원이나 더 비싸야 하는 이유를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길거리를 지나다 커피는 마시고 싶고 주변을 찾아보니 커피숍은 없지만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보인다 해도 굳이 찾을 거 같지는 않네요.
■ GS25
- 가격 : 보 통 1,800원 / 큰 컵 : 2,100원 / 점 보 : 2,400원
- 평타수준 이상의 맛이다!
- 입 속 텁텁함이 오래 남아있다.
- 다른 편의점 ‘아아’에 비해 양이 조금 적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편의점하면 GS25가 먼저 떠오릅니다. 그렇기에 GS25 아이스아메리카노에 대해 기대감, 궁금함, 설레임 등의 감정으로 마셔보았는데요.
선택한 크기는 위 소개한 CU와 세븐일레븐의 동일사이즈 수준인 ‘큰 컵’ 입니다. 그 결과! 맛에 있어 기대이상으로 만족합니다.
CU편에서 언급했던 ‘평타수준’ 그 이상으로 느꼈는데요.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쓴 맛! 자극받을 만한 신 맛은 없지만 굳이 신 맛을 찾을 거 같지 않은 산미.
이로인해 커피 하나로 기분좋게 즐긴 기분이었습니다. 다만 마실 때도 입 속 텁텁함이 거슬렸는데, 마시고 난 이 후에도 꽤나 남아있네요.
그리고 다른 편의점 아이스아메리카노에 비해 양이 조금 적은 듯 합니다. 저는 시중에 판매되는 포장용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한 번에 다 마시지 않습니다.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한 번에 다 마시고 싶어도, 그 양 때문에 2~3시간에 걸쳐 나눠 마시는데요. GS25 아메리카노의 경우 채 30분도 안 되서 다 마신 듯 합니다.
일부러 빨리 마실 필요도 없었고, 그럴 의도가 없었음에도 빨리 소진한 것으로 보아 양이 조금 적다고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럼에도 GS25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커피숍 커피 대용으로 마실 생각이 있냐?”라고 묻는다면 역시나 다른 편의점 ‘아아’들 처럼 “없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 ‘개인적 생각’에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 편의점 ‘아이스아메리카노’들에 대한 개인적 생각
편의점들의 아이스아메리카노는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가커피를 표명한 커피숍들의 가격이 훨씬 저렴합니다.
그렇다고 편의점 아아들이 그 맛에 있어 우위에 있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또한 커피전문점이 아니라는 관점에서 그 가격은 커피숍 저가커피 보다 낮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사서 마실 명분을 찾을 수 있다고 보는데요. 다만 가치가 높아지는 시간대가 있습니다. 바로 커피숍이 클로징한 시간! 약 밤10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쯤 입니다.
개인적으로나 제 기준에서 바라본 주변 분위기로 봐서는, 사람들이 그 시간대에 편의점 아이스아메리카노를 굳이 찾지 않는 듯 합니다.
지금까지 편의점 아이스아메리카노커피의 정보안내와 비교분석을 해보았습니다. 사실 가격을 제외하고는 지극히 주관적인 주장의 내용들 입니다.
이 점! 꼭 감안하고 봐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편의점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매우 만족스럽고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일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