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에서 스키, 보드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내가 스피드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슬로프를 원하실 겁니다. 물론 그 중에 아직은 실력이 되지 않아 초급코스가 절실한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렇게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제가 직접 다녀봤습니다. 여기서 기준은 초보도 그냥 초보가 아닌 완전 급 쌩초보 분들을 위함입니다. 저 또한 초보이기에 그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음으로 아래 내용에 충분히 공감하실 수 있으실 텐데요.
그럼 지금부터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에서의 초급, 초보코스로 가장 좋은 슬로프가 어떤 곳인지 추천드리는 내용과 함께 도움 될 수 있는 여러 정보들을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하이원리조트 초급코스 표
꼭 확인해야 할 것!
우선 꼭 참고하셔야 할 것은 내가 방문하는 시점에 슬로프를 운영하고 있는지 여부입니다. 하이원에서는 날짜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하는 듯 합니다.
글 하단에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링크를 남기겠으니 방문 전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 전에 하이원리조트에서 규정하고 있는 초급 슬로프를 한 표로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초급 ‘제우스 슬로프’는 이런 곳
‘제우스(Zeus) Ⅲ-1’이 정말 초급?
아마도 초보분들이 찾는 우선순위는 낮은 경사각의 슬로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 표에서 알 수 있듯 ‘제우스(Zeus) Ⅲ-1’이 평균경사각 6.8로 제일 낮습니다. 그래서 직접 가보았는데요.
제가 묵었던 숙소인 ‘마운틴콘도’에서 거리는 꽤나 되더라고요. 직선거리는 얼마되지 않지만 산을 따라 빙빙 둘러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차로 약 10분 정도 이동한 거 같아요.
‘제우스(Zeus) Ⅲ-1’은 밸리콘도 스키하우스에서 스키장으로 입장하면 정면에 바로 보입니다. 그런데 막상 눈으로 보니 입이 떡 벌어졌는데요. 초보의 입장으론 마치 거대한 벽이 서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즉 초보가 탈 만한 코스가 아닌 거 같았는데요. 물론 전문 기술로 경사각을 측정했겠지만, 아마도 완전 초보가 아닌 중초보 분들이 타면 괜찮을 거 같았습니다.

산 정상에서 시작!
그렇다면 나머지 제우스 슬로프는 어떨까요? 제우스 3-1을 제외하고도 무려 3곳이나 있고, 이 슬로프들도 초급코스로 규정되어 있는데요. 그런데 나머지 제우스(Zeus) Ⅰ, Ⅱ, Ⅲ은 그 시작부터가 전혀 초급 같지 않습니다.
슬로프의 형태와 난이도가 초보에게 맞는 코스인지 여부를 떠나, 그 위치가 초보들이 정말 가고 싶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우선 이곳에 가기 위해서는 ‘운탄고도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인 ‘하이원탑’에 가야합니다.
초급코스라 하면 당연 입구에 가까워야 하고 왼쪽, 오른쪽 어느 구석진 곳에 있어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데요. 리조트의 가장 높은 곳 정상에서 시작이라 하니 마음이 한결 불편합니다.
긴 코스 & 상급자와 겹치는 동선
그렇다고 서두의 표에서 알 수 있듯 경사각 또한 결코 낮은 경사각은 아닌데요. 무엇보다 콘도에서 멀다는 것 만으로도 마음의 안식이 되질 않습니다.
여기에 제우스1, 2, 3을 이동하기 위해 스키나 보드가 아니라면 오로지 리프트에만 의존해야 합니다. 어쩌면 이것이 당연하다 생각하실 수 있겠는데요.
그런데 초보들에겐 다를 수 있습니다. 해보고 안되면 기어서 내려와야 하거나, 그 마저도 어렵다면 걸어서 내려와야 하는, 마치 보험과 같은 마음의 안식에 불안을 끼얹는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코스도 길고 하단으로 갈수록 헤라(Hera), 빅토리아(Victoria), 아폴로(Apollo) 슬로프와 만나기 때문에 옆에만 다가와도 무서운 상급자들과 동선이 겹치게 됩니다.
초급 강추 ‘아테나 슬로프’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제가 정말 강추하는 코스를 소개드리겠습니다. 바로 ‘아테나’ 인데요. 이름도 평화의 수호신 답게 첫 느낌 조차 편안하다 생각되실 겁니다.
아테나는 크게 ‘안테나 3’과 아테나 3-1’이 있습니다. 이 두 곳은 위치가 달리 있는 것이 아닌 아테나3-1에서 조금 더 멀리 가는 것이 아테나3 입니다.
리조트와 가까운 위치
아테나 슬로프가 좋은 점은 리조트인 마운틴 콘도와 매우 가까이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G동인 마운틴 클린룸에 머물렀는데요.
그 옆 건물이 스키하우스라 부담없이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 마운틴 콘도에서도 걸어서 가기에 어렵지 않은 곳이니 초보의 힘든 몸을 금방 쉬게 할 수 있습니다.
아테나 슬로프 시작 위치
아테나 슬로프의 시작위치는 스키하우스에서 스키장으로 나와 왼쪽 11시방향으로 약 50m 정도 이동하면 볼 수 있습니다. 이게 알고 나면 “여기구나!” 하지만 처음에는 애매하게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다른 리조트의 초급 슬로프와 같이 정면에 직관적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며, 평균폭이 19.2m로 조금은 좁다고 느낄 만큼 그 사이즈가 큰 편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더구나 입구가 철문 하나로 되어 있어 잘 찾아보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리조트에서 스키하우스를 걸어 올라 간다면 그 위치를 금방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아테나 3-1의 START 지점을 사진으로 본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테나 3-1 이용 시 주의사항
아테나 3-1을 이용할 때 매우 헷갈렸던 것이 있습니다. 대부분 스키하우스에서 시작을 할 것이고, 특이하게 슬로프를 리프트 타고 올라가는 것이 아님으로 처음 내려갈 때 과연 리프트권을 찍을 것이냐 말 것이냐의 고민이었는데요.
더구나 ‘마운틴콘도 스키하우스’와 ‘밸리콘도 스키하우스’를 잇는 케이블카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에 이를 이용하면 마치 아테나를 공짜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그렇게 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위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시작의 문에 리프트권을 찍는 기계가 별도로 있습니다.
또한 그 옆에는 이를 감시하는 막사가 별도로 있고, 밑에 밸리콘도 스키하우스에서 직원분이 일일이 확인을 하고 있으니 리프트권을 꼭 사용하고 찍어야 합니다.
이런 점만 보아도 하이원리조트는 다른 리조트와 달리 독특한 구조! 이로인해 생각을 많이 해야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 거 같습니다.
평탄한 경사
아테나3-1의 평균 경사각은 ‘6.8’이며 아테나3의 평균 경사각은 ‘7.28’ 입니다. 이 경사각이 제우스2나 제우스3-1과 비슷할 수 있어도 초보자에게 매우 쾌적한 이유는 최대 경사각이 낮다는데 있는데요.
아테나3-1의 최대 경사각은 ‘10’, 아테나3은 ‘11.3’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실제 보면 만만해 보이기도 합니다. 더욱이 건물과 붙어 있기에 왠지 더 완만해 보이기 까지 한데요. 그렇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마음편히 즐겨볼 수 있습니다.
완전 초보 입장에서 배우는 과정 중 겪을 수 밖에 없는 ‘엉덩방아 넘어짐’, ‘신경 곤두세우고 기본 자세로 열심히 타보기’, ‘3~4번 정도의 왕복타기!’ 정도 한다면 늦어도 이튿날에는 스피드를 통한 기분좋음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슬로프 운영현황 바로보기
서두에도 안내드렸듯 하이원리조트에서는 슬로프 운영현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주간과 야간을 구분해 각각 안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방문 전’ 또는 ‘도착 후 슬로프 선택 시’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여기에 좋은 점은 또 있습니다. 바로 슬로프를 웹캠으로 실시간 볼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 웹캠으로 사람이 많은지 적은지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슬로프 운영현황 및 웹캠을 확인할 수 있는 하이원리조트 사이트 주소를 남기겠으니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하이원리조트의 초급, 초보코스로 가장 좋은 슬로프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참고로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의 정설시간은 16~18시 입니다. 즉 이 시간에는 스키장은 이용할 수가 없는데요.
만약 리프트권 이용 시 시간이 겹쳐버리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예를 들어 3시간 이용권을 구매하고 15시에 게이트를 통과했다면 2시간은 날로 없어지는 듯 고민할 수 있는데요. 이에 2시간 연장이 가능하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위와 같은 경우라면 20시까지 이용할 수 있어 마치 총 5시간의 리프트권처럼 사용할 수 있겠네요. 위 내용들이 하이원리조트에서 스키, 보드 즐기기를 위한 유익한 정보였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