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구분하는 것이 통상적 개념에 따라 어렵지 않을 거 같지만, 종종 헷갈리게 하는 것들이 눈에 보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귤 껍질이 그러한데요.
이와 같은 구분에 있어 명확하지 않으면 과태료부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귤 껍질을 필두로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의 구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귤 껍질! 음식물 쓰레기 or 일반쓰레기?
귤 껍질은 음식물쓰레기일까요? 일반쓰레기일까요? 이에 대한 답은 명확히 ‘음식물 쓰레기’ 입니다. 그 이유는 귤 껍질이 쉽게 발효되고 분해되기 때문인데요.
이와 동일한 과일의 껍질로는 ‘바나나’와 ‘오렌지’, ‘사과’ 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과일의 껍질은 음식물 쓰레기 일까요? “아닙니다!” 파인애플 껍질의 경우 일반쓰레기로 분류됩니다.
그 이유는 섬유질이 많아 분쇄가 어렵기 때문인데요. 또한 ‘밤’이나 ‘땅콩’, ‘호두’ 등의 견과류 껍질 또한 일반쓰레기에 속합니다.
■ 과일껍질의 쓰레기 분류기준
위 예를 보고 과일껍질의 두께가 분류의 기준이라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박, 멜론과 같이 다소 두꺼운 과일껍질의 경우에도 음식물쓰레기로 분류됩니다.
그 기준은 서두에 설명했던 발효와 분해가 핵심입니다. 헷갈리는 경우는 또 있습니다. 바로 채소의 껍질이 그러합니다.
■ 채소껍질은 음식물쓰레기일까? 아닐까?
우리가 빈번히 요리의 재료로 사용하는 채소들이 있습니다. 양파와 마늘이 대표적인데요. 이 채소들의 껍질은 단순히 음식물쓰레기처럼 보이지만 일반쓰레기 입니다.
그 이유는 가축의 소화능력을 떨어뜨리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이와 동일한 유형이 있습니다. 바로 미나리, 쪽파, 대파 등의 뿌리가 그러합니다.
■ 그 외 생각지 못한 일반쓰레기
통상 그 모양과 성질을 보고 음식물쓰레기라 생각했지만 아닌 재료들은 또 있는데요. 복숭아나 감, 살구 등의 딱딱한 씨앗이 그렇습니다.
여기에 고추씨나 고춧대, 옥수수대 등과 같이 질기거나 딱딱한 채소 또한 일반쓰레기에 속합니다. 지금까지 귤 껍질을 시작으로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의 구분을 살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추장이나 장류는 음식물쓰레기 일까요? 일반쓰레기일까요? 이에 대한 답은 일반쓰레기 입니다. 이와 같은 재료는 물에 희석해서 버리는 것이 통상적일 텐데요.
대량인 경우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하며, 그 이유는 염도가 높아 사료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의 구분은 알면 알수록 어려운 거 같은데요.
환경과 자원보전에 이바지 한다는 마음으로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보는 건 어떨까요?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