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내가 갖고 있었고 사용했던 사물들이 생소하게 느껴지고, 알고 지내던 사람이 낯설며 익숙하게 해왔던 일들이 처음 접했을 때의 기분으로 와 닿는다면 어떨까요?
순간의 당혹스러움은 이루 말할 것이 없을 텐데요. 이를 두고 사람들은 ‘뷰자데’ 현상이라 부릅니다. 본 글에서는 뷰자데의 깊은 뜻과 어원! 그리고 반대말인 데자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뷰자데 뜻
뷰자데(Vuja de)의 뜻은 평소 익숙했던 것들이 마치 낯설게 느껴지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한국어로는 ‘미시감’ 프랑스어로는 ‘자메뷰’라고 합니다.
■ 뷰자데 어원! 의미
뷰자데를 처음으로 말했던 사람! 즉 어원을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미국 스탠포드대학 경영학교수인 ‘로버트 서튼(Robert Sutton)’ 입니다.
그는 그의 저서 《역발상의 법칙(Weird ideas that work)》에서 뷰자데란 단어를 세상에 처음 선보였습니다. 뷰자데란 단어는 데자뷰와는 다른 취지로 만들어졌다 생각하는데요.
뷰자데가 사고방식에 대한 고찰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점에 알 수 있습니다. 로버트 서튼 교수는 역발상을 통한 혁신에 집중하자는 의미로 본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마치 처음 경험한 듯 한 관점으로 접근해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고 이를 통해 혁신을 이끌 수 있다고 하였는데요. 이는 현상에 대한 반응에 초점을 둔 데자뷰와 조금 다른 분위기로 느껴집니다.
■ 뷰자데 반대말 ‘데자뷰’
그렇다면 우리가 종종 들어왔고 위에서도 언급한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데자뷰’인데요. 데자뷰를 거꾸로 한 단어가 뷰자데 인 듯! 그 뜻 또한 반대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한국어로는 ‘기시감(旣視感)’이라고 합니다.
즉 처음 겪는 일과 순간들이 마치 이미 경험한 듯 익숙하게 느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심령학계에서는 이를 두고 전생의 기억이나 예지력으로 간주하는데요.
이는 데자뷰 현상을 초능력과 같은 신비의 능력처럼 치부한다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학계에서는 일종의 정신적 결핍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지각장애’로써 구분하고 있는데요. 과거에 가고 싶었고, 보고 싶었고, 하고 싶었던 것들에 대한 로망에서 온 ‘기억의 착각’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또는 누군가에게 들었거나 TV, 매스컴, 여러 플랫폼 등에서 본 기억들이 잠재하고 있다 현실과 겹치는 착오일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뷰자데’와 ‘데자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뷰자데! ‘데자뷰’에 이어 ‘랑데뷰’란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어쩌면 샴푸이름을 먼저 떠올리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랑데뷰는 프랑스 단어이며 위 단어들과 발음이 비슷해도 연계성은 전혀 없습니다. 이는 ‘약속’과 ‘화합’을 의미하며, 미국에서 랑데뷰는 “약속하다”, “만나다”의 동사로 사용됩니다.
거꾸로 만든 단어! 거꾸로 만들었기에 반대 의미를 갖고 있는 단어, 비슷한 발음의 단어. 등등이 헷갈리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며 신기하고 재밌게도 느껴지는데요. 가끔 뷰자데하고 프레쉬한 기분이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